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영화음악의 전설이 만든 명장면의 멜로디들

‘스타워즈’,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등 영화사에 남을 테마를 만든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에 대해 살펴봅니다. 작곡가로서의 업적과 주요 OST, 클래식과 영화의 경계를 허문 그의 음악세계를 소개합니다.

스크린을 관통한 클래식의 힘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는 스토리텔링을 멜로디로 옮기는 예술가이며, 한 편의 장면이 관객의 가슴에 오래 남도록 만드는 마법을 부린 사람입니다. 1932년생으로, 클래식 기반의 화성학과 오케스트레이션에 능한 그는 헐리우드 황금기의 정수를 이 시대까지 끌어온 인물입니다.

영화음악의 황제, 대표작과 테마

1. 스타워즈 (Star Wars)
윌리엄스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시리즈입니다. 메인 테마는 단 몇 초 만에 우주와 영웅의 서사를 암시합니다. "The Imperial March"는 다스 베이더의 상징이자, 악역 테마의 교과서입니다.

 

2. 해리포터 (Harry Potter)
마법의 세계를 열어주는 ‘Hedwig’s Theme’는 윌리엄스 특유의 미스터리함과 동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입니다. 이후 다른 작곡가들이 시리즈를 맡았지만, 세계관의 음악적 기반은 존 윌리엄스가 잡았습니다.

3.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Welcome to Jurassic Park’는 공룡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 웅장한 감동을 실어주었습니다.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이, CG와 결합해 생명을 얻었습니다.

4. E.T., 쉰들러리스트, 인디아나 존스
E.T.: 순수와 이별의 감정을 음악으로 포착한 대표작입니다. 쉰들러리스트: 유태인 바이올리니스트 잇작 펄만의 연주로 생명의 희망을 전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모험’ 하면 떠오르는 테마를 탄생시켰습니다.

클래식에서 영화로…장르를 넘은 음악가

윌리엄스는 줄리아드에서 클래식을 공부했으며 지휘자로도 활동했습니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고, 베를린 필과도 협연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영화에 맞는 음악’을 넘어서, 음악 자체로 극을 움직이는 방식을 보여준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은 전통적인 클래식 화성 위에 영화의 리듬과 심리를 얹었습니다. 따라서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높으며,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통해 오케스트라 입문을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수상 이력과 영향력

- 아카데미 음악상 5회 수상, 50회 이상 후보 지명
- 그래미, 골든글로브 등 주요 시상식 총망라
-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J.J. 에이브럼스 등과의 협업
그의 스타일은 마이클 지아치노,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루드윅 요란손 등 젊은 세대 영화 음악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추천 감상 트랙

곡명	영화	감상 포인트
Hedwig's Theme	해리포터	신비감과 설렘의 교차
The Imperial March	스타워즈	리듬과 브라스의 파워
Theme from Schindler's List	쉰들러리스트	감정의 극대화
E.T. Flying Theme	E.T.	서사의 비행, 낭만적 전율
Jurassic Park Main Theme	쥬라기공원	경이로움의 음악적 구현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는 영화라는 매체의 한계를 음악으로 초월시킨 존재였습니다. 그의 작품을 듣는다는 것은 한 편의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통과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스타워즈 음악은 왜 특별할까? ｜존 윌리엄스가 만든 멜로디의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