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OST는 왜 클래식처럼 기억될까요?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을 표현하는 테마, 들을수록 익숙해지는 반복 멜로디의 힘을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스타워즈를 본 사람이라면 시작하자마자 들리는 ‘따단! 따다단~’ 그 음악이 머리에 떠오르실 겁니다. 이 멜로디는 영화 속 이야기와 감정을 설명해주는 ‘숨은 주인공’입니다. 이 음악을 만든 사람은 영화음악의 전설, 존 윌리엄스입니다.
‘테마’와 ‘반복 멜로디’가 핵심입니다
존 윌리엄스가 스타워즈에서 가장 잘 활용한 건 테마(주제 멜로디)입니다. 테마는 영화 속 등장인물이나 장소에 따라 특별한 멜로디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누가 등장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마치 누군가의 '전용 배경음악'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표 멜로디들
1. 스타워즈 메인 테마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가장 유명한 음악입니다. 이 멜로디만 들으면 ‘이건 스타워즈다!’라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영웅적인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추천 감상곡 : Star Wars Main Title
2. 포스 테마 (쌍둥이 태양 장면 음악)
루크가 태양을 바라보는 장면에 깔리는 조용한 멜로디입니다. 신비롭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운명'이나 '힘의 균형' 같은 무거운 주제를 상징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버전으로 반복됩니다.
추천 감상곡 : Binary Sunset
3. 다스 베이더의 테마 (임페리얼 마치)
무서운 빌런인 다스 베이더가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군악대처럼 ‘쿵쿵’ 울리는 소리와 함께 등장해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들리는 순간 '나쁜 놈 나왔다'는 느낌이 바로 들죠.
추천 감상곡 : The Imperial March
4. 레아 공주 테마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선율입니다. 레아의 고귀함과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음악으로, 잔잔하게 마음을 울립니다.
5. 운명의 대결 (Duel of the Fates)
에피소드 1에서 제다이와 시스가 싸우는 장면에 나옵니다. 웅장한 합창이 들어가서 긴장감을 크게 높여줍니다. 단숨에 ‘이건 중요한 싸움이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추천 감상곡 : Duel of the Fates
같은 멜로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신기하게도 이 테마들은 상황에 따라 느낌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포스 테마’는 슬플 땐 조용하고 잔잔하게 나오고, 전투 장면에서는 빠르고 강하게 나옵니다. 같은 멜로디라도 편곡만으로 감정이 확 달라지는 것이지요. 음악이 장면의 분위기를 완성해 주는 이유입니다.
음악이 곧 이야기였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음악으로 캐릭터를 설명하고, 이야기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고전 음악에서도 사용되던 방식인데, 윌리엄스는 이를 영화에 맞게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스타워즈의 음악은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반복되는 멜로디, 인물에 맞춘 테마, 감정을 이끌어내는 구성까지, 존 윌리엄스는 정말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영화음악의 전설이 만든 명장면의 멜로디들
‘스타워즈’,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등 영화사에 남을 테마를 만든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에 대해 살펴봅니다. 작곡가로서의 업적과 주요 OST, 클래식과 영화의 경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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