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e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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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3] 영화보다 기억에 남는 음악의 비밀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3] 영화보다 기억에 남는 음악의 비밀

    영화를 보고 나온 지 오래됐는데도, 어떤 멜로디는 여전히 귀에 맴돈다. 줄거리도 흐릿해졌고, 대사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 음악만큼은 한 번 들으면 다시 돌아온다.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는 장면이 아니라 감정을 기억하고, 그 감정을 가장 강하게 되살려주는 건 언제나 음악이기 때문이다.기억에 남는 영화 음악은 대부분 단순한 구조를 가진 멜로디다. 하지만 그 단순함 안에 정서적인 깊이가 스며 있다.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의 Comptine d’un autre été는 멜로디 몇 줄로 주인공의 세계를 그려낸다. 음악은 아멜리의 눈빛보다 먼저 그녀의 내면을 설명한다. 도시의 풍경보다 그녀의 감정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 음악이 관객 안에 같은 결을 불러오기 때문이다.영화는 흐릿해져도, 음악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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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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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2] 가사 없이 감정을 말하는 연주곡의 언어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2] 가사 없이 감정을 말하는 연주곡의 언어

    어떤 말도 없이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 있다. 설명하지 않아도,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때. 영화 속에서 그런 역할을 가장 잘 해내는 것은 언제나 음악이다. 특히 가사 없이 흐르는 연주곡은 말보다 더 깊고, 더 섬세하게 감정을 건드린다. 단어가 없는 선율은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품는다.가사는 감정을 구체화하지만, 연주는 감정을 확장시킨다. 말로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음악. 그것이 영화 음악에서 연주곡이 가지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흐르는 The Mystery of Love의 연주곡 버전은 마치 그 여름의 햇살처럼, 말없이 우리를 감정의 중심으로 데려다 놓는다. 사랑의 설렘과 끝의 예감을 동시에 품은 그 선율은 말보다 더 아프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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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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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1] OST는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조종할까?

    [장면은 끝났지만, 음악은 남았다 #01] OST는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조종할까?

    영화관의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나만 홀로 자리에 멈춰 앉아 있는 순간이 있다. 화면은 꺼졌는데도, 음악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무겁게 남은 그 선율이 감정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끝났지만, 감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것이 영화 음악, OST가 가진 힘이다.영화 음악은 단순히 장면을 꾸며주는 배경이 아니다. 그것은 감정의 리듬을 조정하고, 몰입의 온도를 맞추는 정교한 장치다. 시선으로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때론 건조해질 수 있지만, 음악이 흐르는 순간 우리는 방어를 내려놓고 마음을 열게 된다. 감정이 준비되기도 전에 선율이 먼저 도착하는 것이다.음악은 장면을 기억으로, 기억을 감정으로 바꾼다.영화 '1917'에서 흐르던 Wayfaring Stranger는 대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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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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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음악이 몰입감을 높이는 법| OST의 심리학

    영화 음악이 몰입감을 높이는 법| OST의 심리학

    왜 어떤 영화는 스크린을 넘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영화 음악이 우리의 감각과 감정을 조종하는 심리학적 이유를 감성적으로 풀어봅니다. 몰입의 비밀은 바로 OST에 있습니다.영화를 보는 순간, 우리는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가상의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고, 등장인물의 슬픔이나 기쁨에 함께 웃고 운다. 하지만 그 몰입의 마법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음악이다. 몰입이란 ‘잊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몰입’을 이렇게 정의한다. 자기 자신을 잊을 만큼 완전히 집중한 상태. 영화는 원래 ‘보는’ 예술이지만, 진짜 몰입은 ‘듣는’ 감각이 깨어날 때 발생한다. 눈으로만 보면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명확하다. 하지만 음악이 흐르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방어막을 내려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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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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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가 영화를 기억하게 만드는 방법|장면을 감정으로 바꾸는 음악의 힘

    OST가 영화를 기억하게 만드는 방법|장면을 감정으로 바꾸는 음악의 힘

    왜 어떤 영화는 몇 년이 지나도 선명할까요? 그 중심엔 항상 OST가 있습니다. 음악이 장면을 기억으로 만드는 순간들, 우리가 영화를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풀어봅니다. 그 장면, 진짜 인상 깊었어. 그런데, 그 장면이 진짜 우리 기억 속에 남은 이유는 눈보다 귀가 먼저 반응했기 때문이다. 화려한 화면, 배우의 표정, 스토리의 반전보다 먼저 감정을 훔치는 건 언제나 배경에 흐르던 그 음악이었다.음악은 감정을 기록한다 기억은 생각이 아니라 감정으로 저장된다. 그래서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장소보다 향기나 소리를 먼저 떠올린다 영화도 같다. 슬픈 장면은 음악이 없으면 덜 슬프고, 행복한 장면은 음악이 없으면 낯설게 느껴진다. [어바웃 타임]에서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해변을 걷는 장면, 그 순간 흐르던 N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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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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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영화음악 두 거장의 차이와 매력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영화음악 두 거장의 차이와 매력

    영화 음악의 두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이들의 음악은 어떻게 다른 감동을 주며, 어떤 방식으로 영화에 생명력을 부여하는가? 테마 중심과 사운드 혁신 사이에서 그들의 음악 세계를 비교합니다. 영화가 관객을 사로잡는 데 있어 음악은 결코 조연이 아니다. 대사는 잊혀져도, 멜로디는 남는다.그 진실을 누구보다 잘 증명해온 이름이 있다. 존 윌리엄스, 그리고 한스 짐머. 이 둘은 마치 클래식과 전자음악, 선율과 공명,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평행우주처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리 감정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존 윌리엄스는 영화음악의 황금기를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부활시킨 작곡가다. 그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멜로디 라인을 설계한다.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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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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