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e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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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8] 유행하는 힙합, 오래 남는 힙합|리릭의 지속성과 깊이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8] 유행하는 힙합, 오래 남는 힙합|리릭의 지속성과 깊이

    힙합은 늘 유행을 선도하지만, 모든 곡이 오래 남진 않습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힙합 가사에는 어떤 깊이가 있을까요?플레이리스트를 돌리다 보면, 분명 며칠 전까지 뜨겁게 들었던 힙합 곡이 순식간에 ‘그냥 그랬던 노래’가 되어버리곤 한다. 힙합은 트렌디한 장르다. 비트, 스타일, 가사 모두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하지만 유행은 휙 지나가고, 기억에 남는 노래는 드물다. 그렇다면 오래 남는 힙합, 다시 들을수록 울림이 깊어지는 리릭은 뭐가 다를까? 결국 핵심은 ‘진심’과 ‘이야기’다. 나얼의 "바람기억"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울림 있는 이유는, 가창력만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감정선 때문이다. 힙합에서도 마찬가지다. 타블로의 ‘Airbag’은 “난 너를 태워 내 맘속 속도위반” 같은 섬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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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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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7] 드립과 펀치라인의 힘|힙합 가사에서 유머와 날카로움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7] 드립과 펀치라인의 힘|힙합 가사에서 유머와 날카로움

    힙합 가사는 왜 이렇게 웃기고 뼈가 있을까? 래퍼들이 던지는 드립과 펀치라인의 정교함, 그 안에 담긴 날카로운 메시지를 짚어봅니다.너는 마치 옥탑방의 벽지 같아, 존재는 있지만 아무도 신경 안 써.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런 랩의 한 줄이 웃기면서도 뼈가 있다. 힙합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 '펀치라인(punchline)'이다. 펀치라인은 유머 한 줄에 진심과 비판, 그리고 통찰을 실어 던지는 기술이다. 가볍게 웃다가도 어느새 그 말이 마음에 박힌다. 무대 위 래퍼들이 방청객을 빵 터뜨리는 동시에 뒷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유. 해외 래퍼 중엔 에미넴(Eminem)이 대표적이다. 그는 농담처럼 내뱉은 라임 속에 자전적 아픔과 사회풍자를 심는다.“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 없어. 단지 의사들이 날 피해 다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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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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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6] 허세인가 진심인가|스웩 뒤에 숨겨진 불안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6] 허세인가 진심인가|스웩 뒤에 숨겨진 불안

    힙합의 ‘스웩’은 단지 자랑일까? 아니면 그 뒤에 숨겨진 불안과 자기확신의 몸부림일까? 래퍼들이 드러내는 ‘과한 자신감’의 진짜 속내를 파헤쳐 봅니다.돈 벌었어, 차 샀어, 위스키로 샤워해. 힙합 음악을 듣다 보면 가사에 나오는 화려한 삶은 때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도대체 왜 래퍼들은 이렇게까지 자신을 과장해 보여줄까? 그 시작은 ‘스웩(Swag)’이다. 멋, 여유, 자존감, 허세, 모두 이 한 단어 안에 담긴다. 하지만 이 스웩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살 자격이 있다”는 외침이다. 세상이 무시하던 존재가 마침내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방식. 그 배경엔 불안과 결핍이 있다. 자라온 환경이 가난했거나 인정받지 못했던 과거가 있기에 더 강하게, 더 크고 멋지게 자신을 내보인다. “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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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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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5] 힙합은 어떻게 세상을 말할까? | 랩과 사회비판의 언어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5] 힙합은 어떻게 세상을 말할까? | 랩과 사회비판의 언어

    힙합은 음악을 넘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확성기입니다. 랩 가사 속 사회비판의 방식과 그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탐구합니다. 힙합은 언제나 진실을 말해왔다. 누군가가 침묵할 때, 힙합은 말했고 누군가가 외면할 때, 힙합은 소리쳤다. 랩은 마이크 앞에서의 선언이다. 이는 단순한 가창이나 표현이 아니라, 하나의 고발이다. 빈곤, 차별, 경찰 폭력, 교육 불평등… 래퍼들이 써 내려간 가사는 뉴스보다 빠르고, 교과서보다 현실적이다. 힙합은 사회를 해부하는 스캐너이고, 그들의 리릭은 우리가 외면하고 지나쳐 온 장면들을 되짚는다. 미국의 힙합을 보면 이 속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N.W.A의 'Fuck tha Police'는 경찰의 폭력과 부당함을 가감 없이 들이밀었다. 파장은 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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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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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으로 본 한국의 공연장 | 세계 중심에 선 K팝, 그러나 집은 준비되지 않았다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으로 본 한국의 공연장 | 세계 중심에 선 K팝, 그러나 집은 준비되지 않았다

    K팝은 이제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같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수많은 팬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글로벌 스타들이 외면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콜드플레이의 2023년 아시아 투어였다. 콜드플레이는 아시아 5개국을 도는 월드 투어를 진행했지만 한국은 일정에서 빠졌다. 이유는 단순했다. "공연을 열만한 콘서트 홀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대개 5만 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을 원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공간이 사실상 없다. 유일하게 가능한 잠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으로 사용이 불가능했고, 45,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잔디 보호 문제로 대관이 까다롭다. 교외 지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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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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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4] 멜로디가 없는데 왜 중독되지? | 힙합이 리듬으로 말하는 법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4] 멜로디가 없는데 왜 중독되지? | 힙합이 리듬으로 말하는 법

    힙합은 멜로디 없이도 왜 이토록 중독적일까요? 비트와 리듬, 플로우만으로 청자를 사로잡는 힙합의 구조와 마법을 들여다봅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말은 종종 멜로디를 떠올리게 한다. 흥얼거릴 수 있는 선율, 따라 부를 수 있는 훅. 그런데 힙합은 다르다. 멜로디가 중심이 아니다. 심지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멜로디 하나 없이, 그저 비트 위에 말을 얹었을 뿐인데도 왜 이렇게 중독적일까? 힙합은 리듬의 예술이다. 래퍼는 비트를 타고 가사라는 언어를 리듬화시킨다. 바로 ‘플로우(flow)’다. 이 플로우가 멜로디 대신 감정을 이끌고, 분위기를 만든다. 요즘 유행하는 ‘트랩’ 비트나 ‘붐뱁’ 스타일의 비트는 멜로디가 없더라도 리듬만으로 귀를 잡아끈다. 마치 중력을 거스르듯, 리듬만으로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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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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