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5] 힙합은 어떻게 세상을 말할까? | 랩과 사회비판의 언어
힙합은 음악을 넘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확성기입니다. 랩 가사 속 사회비판의 방식과 그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탐구합니다. 힙합은 언제나 진실을 말해왔다. 누군가가 침묵할 때, 힙합은 말했고 누군가가 외면할 때, 힙합은 소리쳤다. 랩은 마이크 앞에서의 선언이다. 이는 단순한 가창이나 표현이 아니라, 하나의 고발이다. 빈곤, 차별, 경찰 폭력, 교육 불평등… 래퍼들이 써 내려간 가사는 뉴스보다 빠르고, 교과서보다 현실적이다. 힙합은 사회를 해부하는 스캐너이고, 그들의 리릭은 우리가 외면하고 지나쳐 온 장면들을 되짚는다. 미국의 힙합을 보면 이 속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N.W.A의 'Fuck tha Police'는 경찰의 폭력과 부당함을 가감 없이 들이밀었다. 파장은 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