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e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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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4] 멜로디가 없는데 왜 중독되지? | 힙합이 리듬으로 말하는 법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4] 멜로디가 없는데 왜 중독되지? | 힙합이 리듬으로 말하는 법

    힙합은 멜로디 없이도 왜 이토록 중독적일까요? 비트와 리듬, 플로우만으로 청자를 사로잡는 힙합의 구조와 마법을 들여다봅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말은 종종 멜로디를 떠올리게 한다. 흥얼거릴 수 있는 선율, 따라 부를 수 있는 훅. 그런데 힙합은 다르다. 멜로디가 중심이 아니다. 심지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멜로디 하나 없이, 그저 비트 위에 말을 얹었을 뿐인데도 왜 이렇게 중독적일까? 힙합은 리듬의 예술이다. 래퍼는 비트를 타고 가사라는 언어를 리듬화시킨다. 바로 ‘플로우(flow)’다. 이 플로우가 멜로디 대신 감정을 이끌고, 분위기를 만든다. 요즘 유행하는 ‘트랩’ 비트나 ‘붐뱁’ 스타일의 비트는 멜로디가 없더라도 리듬만으로 귀를 잡아끈다. 마치 중력을 거스르듯, 리듬만으로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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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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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3] 욕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 힙합 가사의 경계 넘기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3] 욕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 힙합 가사의 경계 넘기

    힙합에서 욕설은 단순한 자극일까, 아니면 하나의 감정 표현일까? 언어의 경계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힙합의 대답을 살펴봅니다. “X발”이라는 단어가 음악 안에서 울릴 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귀를 막을까, 아니면 더 집중해서 들을까? 힙합은 욕을 감정의 언어로 삼는다.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는 이게 불쾌함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보다 더 진솔한 표현이 없다. 욕설이 힙합에 처음 등장한 건, 단지 분노 때문만은 아니었다. 미국 흑인 사회에서 억압받았던 감정,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만, 그리고 거리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였다. 말 그대로 ‘순화’할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무언가를 꾸미기보다는 직설화하고, 그 직설을 통해 해방을 얻는 것이 힙합이었다. 국내에서도 비슷하다. 비와이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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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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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2] 래퍼는 왜 자기 얘기만 할까? | 힙합과 자전적 가사의 힘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2] 래퍼는 왜 자기 얘기만 할까? | 힙합과 자전적 가사의 힘

    힙합은 왜 래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낼까? 자전적 서사를 기반으로 한 힙합 가사의 진정성과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래퍼는 왜 자기 얘기만 할까? 이 말엔 약간의 비아냥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 힙합을 듣다 보면 ‘내가 어떻게 살았고’, ‘누구랑 뭐 했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게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더 궁금해지고, 더 듣고 싶어진다.힙합은 태생부터 개인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브롱크스의 거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래퍼들은 자신의 이름, 자신의 동네,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의 분노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것이 힙합의 뿌리였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존재들이 ‘나는 여기 있다’고 외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던 것이다. 현대의 힙합에서도 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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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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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1] 요즘 힙합 가사는 왜 이렇게 직설적일까?

    [왜 힙합은 숨기지 않을까? #01] 요즘 힙합 가사는 왜 이렇게 직설적일까?

    힙합은 왜 솔직한가? 현대 힙합 가사의 직설적 언어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살펴봅니다.요즘 힙합을 듣다 보면 귀에 탁 꽂히는 말들이 많다. '돈', '성공', '욕망', '자기과시', '실패한 남들', '내가 최고' 같은 말들이 숨기지 않고, 돌려 말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쏟아진다. 어떤 사람은 거북하다 하고, 어떤 사람은 시원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요즘 힙합 가사들은 이렇게 직접적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복합적이다. 첫째,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가 '진짜 이야기'를 하는 문화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트리트에서 태어난 힙합은 처음부터 정치적, 사회적 억압에 맞서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내가 겪은 현실'을 거침없이 말하는 것이 힙합의 DNA다. 그러니 한국의 힙합도 자연스럽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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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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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올해는 직접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어버이날, 올해는 직접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버스 창밖으로 저녁 햇살이 길게 늘어진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어폰을 귀에 꽂고 무심코 플레이리스트를 넘기다 낯익은 기타 전주에 손이 멈췄다. 사랑과 평화의 ‘어머님의 자장가’. 낡은 LP에서나 흘러나올 법한 이 곡은 묘하게도 그날따라 유난히 또렷하게 마음을 두드렸다. 블루지한 기타 전주, 투박하지만 정직한 보컬의 묵직한 선율이 마음속 어느 연약한 부분을 살포시 건드린다. 문득, 어머니가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부모님이 함께 떠올랐다. 어릴 적, 난 자장가를 거의 듣지 못하고 자랐다. 어머니는 늘 일에 지쳐 계셨고 아버지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오셨다. 그저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있던 그 짧은 시간의 따뜻한 손길이 나의 자장가였다. 그 손길 속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한 수고로움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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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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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me - Follow Me | 비 오는 날, 감성 깊이 스며드는 음악

    오늘같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을 찾고 있다면, 인도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페이메(Faime)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팝부터 R&B, 포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그리고 서정적인 무드가 비와 함께 마음을 적셔줍니다. 비 오는 오후, 카페 창가에 앉아 있든 집 안 소파에 누워 있든 마음이 잠잠히 가라앉는 그 순간에 어울리는 음악이 있어요. 오늘, 제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먼저 들어온 곡은 바로 페이메(Faime)의 음악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21세 싱어송라이터, 본명은 Yash Chaudhary, 예명은 힌디어로 ‘명성’을 뜻하는 Yash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의 사운드는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어요. 팝, 일렉트로닉, R&B, 포크는 물론 인도 영화 음악에서 받은 은은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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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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